▶ 한인타운 요식업소·뱅큇룸들 연말특수… 평일에도 90% 달해
연말을 맞아 한인사회 내 각 단체 및 동문회들의 송년회 및 모임이 활발해지며 LA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대형 요식업소 및 뱅큇룸의 예약률이 폭주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대형 요식업소들은 이달 1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 전날인 오는 23일까지 100%에 육박하는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평균 90%정도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어 예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는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인 22일부터 25일을 제외한 토요일이 1, 8, 15일 단 3일 밖에 없어 3주간 집중적인 일정이 잡혀 있고, 윌셔 그랜드 호텔과 더 윌셔 호텔이 영업을 중단하자 대형 뱅큇룸을 선호하는 손님들의 문의가 인근 대형 요식업소 및 뱅큇룸으로 번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식 전문 업소인 용수산의 경우 100%의 주말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용수산 케네스 김 대표는 “동문회 및 송년회 모임이 3주간 집중적으로 몰린데다 1년 전부터 예약된 돌잔치 행사가 겹쳐 예약률이 극심한 상태”라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가족단위 및 단체 예약도 가능하니 주중에 연말연시 모임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높은 예약률은 대형 요식업소뿐 아니라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대형 뱅큇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형 뱅큇룸을 운영하는 소향의 경우 23일을 제외한 모든 주중 및 주말연회가 100%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향 관계자에 따르면 “12월 3주간 각종 연회 및 동문회들의 모임이 잦아 23일을 제외한 연회 예약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인타운 웨딩명소인 드림웨딩 뱅큇홀의 경우도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평시 예식 중심으로 운영되던 드림웨딩은 연말연시 특수를 맞아 단체 및 동문회들의 송년회 모임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드림웨딩의 선 리 매니저는 “주중에는 기업에서 주최하는 파티가 주를 이루며 주말에는 웨딩 및 단체 송년회가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LA 한인타운 아로마 센터에 자리한 더 원 뱅큇홀의 유한나 대표는 “예년에는 100~150명 단위의 연회 예약이 높은 편이었으나 올해는 70~80명 단위의 소규모 단체손님들의 문의와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대부분의 대형 요식업소 및 뱅큇홀 등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연말 특수를 누리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오는 23일까지 지속된 후 내년 신년회 기간 다시 성수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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