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계 흑자규모 외벌이 가구의 1.9배 달해‘엄살’로 드러나
한국의 맞벌이 가구들을 대상으로 한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결과 “맞벌이해봤자 쓰는 돈이 많아 남는 게 없다”는 통념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는 비 맞벌이 가구보다 흑자규모가 크고 상대적으로 소비지출 역시 적었다. 최근 통계청의 가계동향을 보면 3분기에 맞벌이 가구는 월 513만8,000원을 벌고 387만9,000원을 써 125만9,000원이 남았다.
맞벌이가 아닌 가구는 한달 소득이 356만원, 흑자 규모는 66만3,000원에 불과했다. 맞벌이 가구의 흑자 규모가 비 맞벌이의 1.9배에 달했다. 비 맞벌이 가구엔 외벌이 가구뿐 아니라 부자 또는 모자가 돈을 버는 가구, 무직 가구도 포함됐다. 맞벌이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9.7%로 비 맞벌이의 77.0%보다 7.3%포인트나 작았다. 절대소득이 크기 때문에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하는 데 쓴 돈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뜻이다. 또한 맞벌이가 비 맞벌이에 비해 외식하는 경우도 잦았다. 일반 식당, 배달 음식 등에 쓴 돈을 뜻하는‘ 식사비’로 맞벌이는 한달에 38만2,000원을 써 비맞벌이(27만원)의 1.41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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