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연말연시 여행지로 가장 선호
▶ 해외중엔 유럽 인기·겨울스키도 몰려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겨울여행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인 여행·관광업계에 따르면 남가주 한인들은 연말 연휴기간에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라스베가스 및 그랜드캐년 방문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한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그랜드캐년 등 서부 관광명소를 찾아 해맞이를 진행하는 연말 특별 관광상품의 인기가 최근 치솟고 있다”며 “새해 첫 일출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할 수 있다는 특별한 경험이 이 상품의 인기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말 해외관광의 경우 타지역보다 유럽을 찾는 한인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겨울에도 온화한 날씨를 유지하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남부 유럽지역을 둘러보는 유럽 관광상품이 인기”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겨울을 맞아 LA 유니언 역에서 앰트랙 기차를 탑승, 겨울바다의 경관을 감상한 후 나파밸리를 둘러보는 상품이 인기”라며 “샌프란시스코 맛집 여행도 한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여름시즌 큰 인기를 끌던 크루즈 및 고국방문 상품은 겨울철을 맞아 수요가 주춤해졌다.
업계 종사자들은 크루즈여행 감소 이유에 대해 “빙하 등 겨울철 항해 안전상의 이유로 하와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상품을 제외하고는 출발일 선택폭이 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국방문 상품도 겨울 성수기를 맞아 항공료가 대폭 인상된 것이 주 이유로 작용했다.
주말 등 짧은 기간을 할애해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는 스키캠프는 최근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 중 하나로 조사됐다.
이 상품은 겨울시즌에 한정된 상품일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초빙된 동계 스포츠 전문 강사로부터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점과 LA 인근에서 보기 어려운 ‘눈’을 직접 만지며 직접적인 겨울을 체험할 수 있는 특징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예년에 비해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특화상품이 빨리 소진되고 있는 만큼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가족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서둘러 예약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8년 발효된 한미 무비자 협약에 따라 2009년 이후부터는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도 급증하는 추세로 LA 한인여행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여행상품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A타임스는 한인들이 미국 방문에 있어 가장 선호하는 활동으로 샤핑, 맛집 기행, 관광, 문화유적지 답사, 놀이공원 방문 순으로 조사해 발표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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