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네티컷 참사 하루만에 LA샤핑몰서 50여발 총기난동
▶ 오클라호마.플로리다 학교내 학살극 모의 발각
인디애나선 커네티컷 모방범죄 계획 60대 남성 체포
커네티컷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참사의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LA인근 샤핑몰에서 총기난동 사건이 벌어지는가 하면 오클로호마와 플로리다에서 또 다른 교내총기 학살극 모의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인디애나에서는 커네티컷 참사사건을 모방해 무려 47정의 총기를 준비해 놓았던 60대 남성이 붙잡히는 등 미전역이 총기난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패닉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LA인근 샤핑몰 50여발 발사=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경찰은 15일 대형 샤핑몰 주차장에서 총기난동을 벌인 마커스 거롤라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거롤라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뉴포트비치의 대형 샤핑몰 ‘패션아일랜드’ 주자창에서 허공과 땅에 대고 50여발의 총알을 발사했다. 총에 맞은 사람은 없었지만 토요일을 맞아 크리스마스 샤핑을 하고 있던 많은 샤핑객들이 총소리에 놀라 대피하는 큰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전날 커네티컷 초등학교에서 28명이 숨진 총기 참사가 발생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느낀 공포는 컸다. 경찰은 현재 거롤라의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다.
■교내 총기난사 학살극 모의=우선 오클라호마의 바트레스빌 고등학교에서 한 고교생이 학내에서 총기와 폭탄 등을 동원한 학살극을 모의한 정황이 드러나 용의자를 체포했다. 커네티컷 사건 발생 수시간전인 14일 경찰은 급우들을 학교강당에 모아 놓은 뒤 살해하려는 마음을 먹고 협력자를 모으려 했던 남학생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는 20대 남성이 인근 고교에 총기를 난사하겠다는 협박글을 인터넷에 올려 해당학교가 폐쇄되는 소동이 일었다. 제러미 로버트 칠릭(24)은 윈터파크 고교에 들어가 아이들을 모두 총으로 쏴 버리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15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47정 총기 준비하고 커네티컷 모방범죄 계획=인디애나 시더레이크의 경찰은 인근 초등학교에 침입해 "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6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는 본 메이어(60)로 아내가 잠이 들면 불을 질러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이어 집 인근의 초등학교에 들어가 "경찰이 출동하기 전 내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의 집에서 47정의 각종 총기류와 실탄을 발견했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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