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겐카운티 검찰, 한인경관등 과잉대응 논란 일축
존 몰리넬리(왼쪽에서 두 번째) 버겐카운티 지검장이 14일 ‘레오니아 경찰총격 사망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벤자민 라모스 팰팍 경찰서장.
한인 경찰이 연루된 레오니아 경찰 총격 사망사건이 경찰의 과잉대응 논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버겐카운티 검찰청(지검장 존 몰리넬리)은 14일 파라무스 소재 검찰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5일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레오니아 CVS 약국 강도 용의자 리키 맥패든(47)을 향한 경찰들의 총기 발포가 정당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몰리넬리 지검장은 용의자 맥패든이 “죽이겠다”고 고함치며 12인치 길이의 칼로 출동한 경찰들을 위협했다고 밝혔다. 경찰들이 최루 스프레이로 제압에 나섰으나 끝까지 저항해 팰팍 경찰서에서 출동한 크리스토퍼 드소토 경찰의 첫 발포를 시작으로 한인 루이스 리 팰팍 경찰과 타미니 스캇 레오니아 경찰이 뒤이어 발포했다는 설명이다. 당시 사건현장에는 4명의 경찰이 출동했으나 이중 3명이 총 16발을 발포해 10발이 맥패든을 관통했다.
카운티 검찰은 이날 레오니아 CVS 약국 매장에 설치된 CCTV에서 확보한 영상물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맥패든이 종업원들을 칼로 위협해 현찰 1,700여 달러와 담배 등을 훔친 후 유유히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검찰은 이날 유력한 증거물인 맥패든의 칼을 공개해 버터나이프를 들고 있던 용의자가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사망했다는 일부의 주장을 일축했다.
카운티 검찰은 다음 주 중으로 뉴저지주 검찰청에 이번 사건에 대한 자문을 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맥패든의 가족과 변호인들의 입장은 거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며 검찰의 조사결과 자료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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