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 도래하면서 뉴욕·뉴저지 지역 일원에도 화재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는 연말마다 성탄 트리와 장식용 전구, 양초 등으로 발생하는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뉴욕·뉴저지 지역 소방국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화재 예방 요령을 발표하고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시 소방국을 비롯해 뉴저지 포트리 등 지역 소방서마다 최근 발표한 크리스마스 시즌 화재예방 요령에서 ▲크리스마스트리 관리 ▲장식용 전구 관리 ▲연기알람 설치 ▲공간 전열기 관리 ▲양초 관리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특히 크리스마스트리는 나무의 수액 상태와 끈적임, 나뭇잎 등을 확인해 반드시 마르지 않은 생나무를 구입해야 하며 매일매일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또한 장식용 전구는 반드시 안전검사를 통과한 인증제품(단열재 포함)을 사용하고 소켓이 망가지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동식 히터와 가스버너 등 공간 전열기에 대한 안전관리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장식용 전구와 양초 등을 모두 소등해야 한다.

전국화재방지협회(NFPA) 집계로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인해 전국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매년 400건이 넘는다. 이중 장식용 전구에 의한 화재가 연평균 170가구에 달한다. 또한 연말 화재로 인한 사망자도 평균 10명, 부상자도 80명에 이르며 재산피해도 1,500만 달러가 넘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화재 주의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뉴욕시소방국(www.nyc.gov/fdny),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516-573-9900), 뉴저지 버겐카운티 소방국(bergenfiredept.com), 팰리세이즈팍 소방서(201-585-4130), 포트리 소방서(201-592-3500·교환 1502) 등을 이용하면 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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