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고문이 13일 맨하탄 전철역 선로에 떠밀려 숨진 한기석씨의 사망 직전 사진<본보 12월6일자 A3면>을 게재한 ‘뉴욕포스트’사를 항의 방문해 1인 시위를 펼쳤다.
최 고문은 이날 오후 4시께 뉴욕포스트의 모회사인 뉴스코퍼레이션 맨하탄 사옥 앞에서 미리 준비한 피켓을 꺼내들고 “죽음을 눈앞에 둔 남성의 절박한 처지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데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반인륜적 사진을 게재한 포스트에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포스트가 게재한 사진은 한씨의 가족은 물론 커뮤니티에도 엄청난 상처를 입혔다”며 “사과문과 함께 한씨 가족이 입은 정신적 충격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고문은 이어 “오늘 시위가 뉴욕포스트를 사과를 받아내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릴레이 시위를 펼쳐달라”고 한인사회에 요구하기도 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과 관광객들은 이날 최 고문의 시위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 시민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최 고문은 포스트측에 뉴욕한인학부모 협회 명의의 성명서를 공식 전달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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