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입 물가가 국제 식품 및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달 수입 물가가 10월보다 0.9%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0.5% 하락을 점친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내림 폭이 큰 것이다.
수입 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2% 떨어졌다.
수입 원유 가격이 한 달 만에 3.6% 급락한 반면 천연개스 수입 가격은 3년 만에 최대 폭인 18.2% 급등했다. 식품 수입 가격은 1.3% 내렸는데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많이 하락한 것이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연료 가격을 제외하면 11월 수입 물가는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자본재 가격이 2010년 3월 이후 최대 폭으로 내렸고 자동차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출 물가도 0.7% 하락했다. 역시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경기 진작책을 내놓을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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