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급 제품 출시·포장 바꾸고 다양한 경품도
술 소비가 증가하는 연말을 맞아 한인 마켓들도 주류 판촉 행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11일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의 직원이 사케를 진열하고 있다. <박지혜 기자>
연말을 맞아 주류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한인 마켓과 식당가도 제품군 확대 및 물량 확보에 힘쓰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11월부터 1월까지는 연중 술 소비량 가운데 절반이 집중되는 연중 최대 대목이다. 이에 따라 한인마켓들은 다양한 주류 선물세트를 마켓 내 전면 배치하고 판촉 행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HK 마켓의 잔 윤 매니저는 “매출 향상을 위해 연말에는 특히 주류 판촉행사를 끊이지 않게 진행하는 편”이라며 “최근에는 골프장갑, 골프공 등을 판촉 상품으로 내건 양주 선물세트도 등장했다”고 말했다.
술 수요가 늘면서 업체들도 연말을 맞아 포장을 바꾸고 술잔 등을 함께 담은 선물 세트와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순당의 명작 복분자는 최근 수묵화의 산뜻한 디자인으로 재포장 출시됐으며 인삼과 구기자 등 10가지 한약재를 넣어 빚은 프리미엄급 약주 ‘강장 백세주’ 선물용도 등장했다. 블루베리로 만든 와인 ‘블루베리 이야기’도 연말 선물용 세트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바스 리갈과 조니워커 블루와 블랙, 글렌리베 위스키 등 양주잔을 포함한 선물 세트도 20달러 대부터 60달러 대까지 마련돼 있다. 시온마켓은 크라운로얄 리저브를 32.99달러에, 갤러리아 마켓은 발렌타인 12년산을 24.99달러, 17년산을 84.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사케 역시 연말 인기 주류 반열에 올랐다. 특히 여심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예쁘고 산뜻한 색의 사케가 줄줄이 출시되면서 소비계층이 여성과 젊은이로 확대되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은 최근 사케 섹션을 기존 크기의 두 배로 늘리고 제품도 80~100가지 종류로 확대했다. 스파클링 사케와 올개닉 사케 등 독특한 제품을 갖추고 고급스럽게 만든 사케 병과 대나무로 만든 잔 등 선물용 제품도 함께 배치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
연말연시 잦은 송년모임으로 술 소비가 증가한다는 점을 이용해 한인 식당들의 술 판촉도 활발하다. 숯불 생등심 전문점 ‘스타킹’은 연말을 맞아 메뉴와 주류를 50% 할인하는 특별 이벤트를 12월 한 달간 실시하며 ‘보헤미안 카페’는 밤 10시까지 해피아워를 통해 모든 종류의 맥주와 소주를 반 값에 판매한다. 풀러튼의 ‘우가’는 콤보 메뉴를 선택하면 소주 혹은 맥주 한 병을 무료로 제공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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