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록적인 흑자실적을 올린 한인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직원들에게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특히, 일부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인은행들이 흑자기조에 따라 연말 보너스가 복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BBCN 은행의 경우 지난달 22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한인은행 가운데서 가장 먼저 연말 보너스가 지급됐다.
BBCN은 나라와 중앙은행 합병 이전에 추수감사절 샤핑을 위해 직원들에게 600달러 상당의 선불카드가 연말 보너스를 대신했지만 올해는 직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현금 보너스가 지급했다.
한미은행은 오는 14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현금 보너스가 지급된다. 한미의 경우 지난해 연말 보너스 명목으로 현금 보너스가 일률적으로 지급됐지만 올해는 직원들 급여의 일정비율로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이다.
한미 관계자는 “아직 보너스 지급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올해 전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현금 보너스가 지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기별 역대 최고 실적에 이어 최근 감독국 제재에서 해제된 윌셔은행도 직원들의 사기 증진을 위한 보너스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비상장 한인은행들도 흑자로 돌아선 실적을 반영하듯 연말 직원들을 위한 연말 보너스가 지급됐다.
태평양은행은 지난 7일 전 직원들에게 월급 100%에 해당하는 현금 보너스가 지급됐으며 오픈은행도 지난해보다 25%가 증가한 75%의 보너스를 이미 지급했다. 지난해 일반 행원들에게만 보너스를 지급했던 US 메트로은행은 올해에는 전 직원에게 연말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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