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B 올 마지막 회의, 국채 추가매입 전망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1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을 정하기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FRB는 이달 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operation twist)를 대체하기 위해 같은 규모의 국채 추가매입 계획을 새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단행한 3차 양적완화(QE3·quantitative easing)를 확대하는 조치인 셈이다. FRB는 12일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이후 벤 버냉키 의장이 기자회견을 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FRB가 연말까지로 예정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대체하기 위해 월 450억달러 규모의 장기 국채 매입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FRB는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매달 450억달러 규모의 주택담보부 채권(MBS) 등을 사들임으로써 총 2,670억달러 상당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이 가진 3년 이하 단기 MBS 등을 6~30년짜리 장기 채권으로 교체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장기 금리를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수단이다.
전문가들은 거듭된 부양책에도 고용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데다 기업 투자가 뒷걸음질을 하고 있고 제조업 경기도 둔화하고 있다고 FRB가 판단, 국채 추가매입을 통해 매달 850억달러의 유동성 확대 효과를 꾀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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