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흑자실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한인은행들의 기본 자기자본 비율 등 은행 자산 건전성 지표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 중인 14개 한인은행들의 올해 3분기 기준 자본비율지표에 따르면 기본 자기자본 비율(티어1 레버리지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했다.
이 기간 14개 은행 전체 평균 자기자본비율은 13.15%를 기록하며, 12.81%를 나타낸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0.34%포인트 올랐다. <도표 참조>
특히 한미은행의 경우 전년 동기에 비해 3.64% 포인트가 상승해 한인은행들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시애틀에 본사를 둔 유니은행의 기본 자기 자본 비율이 16.20%로 가장 우수한 자본 비율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픈은행이 15.48%, US메트로(14.95%), 윌셔(14.5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인은행들의 평균 총 위험 자산비율(토탈 리스크 비율)은 소폭 낮아졌다.
올 3분기 한인 은행들은 부실대출정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평균 총 위험 자산비율이 18.90%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인 19.17%에 비해 0.27%포인트가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유니티(25.84%), 유니(21.48%), 새한(21.39%) 등 비상장은행들이 최상위를 차지했고, 윌셔(20.11%), 한미(19.91%), 우리아메리카(19.09%) 순으로 나타났다.
감독국 규정에 따르면 은행들은 기본 자기자본 비율이 4% 이상이면 우수(adequately capitalized), 5%를 넘으면 최우수(well capitalized) 등급을 받는다.
또 총 위험자산 대비 자본비율의 경우 8% 이상이면 우수, 10% 이상을 유지해
야 최우수 등급을 받는다.
감독국은 최근 몇 년간 한인은행들이 규정보다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토록 권고하고 있는 추세며 총 위험자산 비율의 경우 13~15%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