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급식당·의류점 속속
▶ 아파트 임대료도 껑충
한인 업주도 많은 베니스비치가 60년대 히피와 보헤미안 문화에서 벗어나 젊은 층이 선호하는 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지역에 최 근 문을 연 고급 레스토랑‘베니스비치 와인’ 은 지역주민들에게 인기다.
한인 업주가 많은 베니스비치가 최근 젊은 층 거주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시골도시 분위기에서 탈피해 새로운 비즈니스 지역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LA타임스는 11일 베니스비치가 링컨 블러버드와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잇는 로스 애비뉴(Rose Ave.)를 중심으로 최신 스타일의 레스토랑과 의류점들이 들어서면서 예전 마약과 술꾼들이 난무하던 ‘스키드 로드’에서 새로운 상업지역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는 로스 애비뉴 인근의 ‘아봇 키니’ (Abbo Kinney) 지역이 최근 GQ 매거진이 선정한 ‘미국의 가장 쿨 한 블락’ (The Coolest Block in America)으로선정되는 등 베니스비치 지역이 20~30대 고소득층의 희망 거주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베니스비치의 아파트 임대료가 최근 높게 뛰고 있는데, 로스 애비뉴 인근 ‘파이오니어 베이커리’가 있던 부지에 재개발된 70유닛 주상복합 빌딩의 월 렌트비는 1베드룸 3,140달러, 2베드룸은 4,369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분포도 및 가구 수입도 최근 10년 사이 크게 변했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베니스비치의 가구당 중간 수입은 4만8,199달러이었는데 2010년에는 6만7,494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2000년 32.5%이었던 백인 인구 비율은 2010년 48.1%로 급증한 반면 히스패닉 비율은 2000년 47.6%에서 2010년 31.8%로 크게 줄었다.
이 지역에서 부동산 브로커로 일하고 있는 27세의 잭 호프먼은 “60~70년대 히피와 보헤미안 문화가 넘치던 베니스비치가 젊은 피가 수혈된 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베니스비치는 LA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해변 도시로 발전할것”이라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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