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카운티 인권국 ‘인권의 날’ 조찬행사 참석
‘인권의 날 조찬 행사’에 참여한 웨체스터 한인회 관계자들. 오른쪽부터 한인 동산장로교회 이풍삼 목사, 이승래 웨체스터 인권국 위원, 최상수 전 회장. 인권국 디렉터 마크 팽 씨(오른쪽에서 다섯번째) YWCA 회장 마리아 임페리얼 씨(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이은향 씨(왼쪽에서 3번째)
웨체스터 카운티 인권국은, 10일(월) 오전 8시30분, 화이트 플레인즈 YWCA에서 열린 ‘인권의 날 조찬 행사(Westchester County Human Rights Day Breakfast)’에 웨체스터 한인회(회장 박윤모)를 초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달 웨체스터 카운티의 인권국 ‘인권국 위원(Member of the Commission of Human Rights)‘으로 임명된, ‘미주한인총연합회’ 수석 부회장 이승래·이은향 씨 부부와 웨체스터 한인회 전회장으로 현재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상수 씨, 동산교회 목사 이풍삼 씨 등이 참석했다.
카운티 장 로버트 아스토리노(Robert P. Astorino) 씨는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인권국 뿐만이 아니라 웨체스터 카운티 부서의 위원이 된 이승래 씨를, 임기 전에 열리게 된 이번 행사에 특별 초대를 했으며 또한 개회 기도를 할 한인 목사를 소개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 이에 웨체스터 한인회를 대표하여 최상수 전 회장과 동산교회 이풍삼 목사가 참가하게 된 것이다.
‘여성인권과 인종의 공정(Women’s Rights and Racial Justice)’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 행사에는 로버트 아스토리노 카운티 장을 비롯해, 성전환 단체의 대표와 중국인 인권단체 OCA 대표 등이 각자의 입장에서 겪은 인권문제를 이야기 했으며, YWCA 회장인 마리아 임페리얼(Maria L. Imperial) 씨가 기조 연설자로서, 본인이 히스패닉으로서 경험한 차별 및 자신이 구축해 온 인권운동의 범위와 그 과정을 연설했다.
예년에 비해 많은 사람이 참가한 올 ‘인권의 날’ 행사는 아직도 인종 차별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웨체스터 카운티 내의 저소득층 여성, 유대인, 히스패닉, 중국인 등의 인권을 보호 단체 관련자들이 참여하여, 서로를 알리며 정보를 주고받는 자리가 되었다.
1989년도부터 웨체스터 아몽크(Amonk)에 거주하고 있는 이승래 위원은 워낙 뉴욕한인식품협회 및 맨하탄 한인회장을 역임할 때부터, 한인 커뮤니티를 미국사회 조직에 연결시키려는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동안 쌓아온 성과로 인해 현재 ‘미주총연합회’의 수석부회장 직을 맡아 일하고 있으며 또한 웨체스터 카운티 최초의 한인위원이 될 수 있었다.
한편, 웨체스터 한인회 전 회장 최상수 씨도 이날 행사 참여를 계기로, 웨체스터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구심점을 위해 일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더 미국사회 내의 한인들의 긍정적인 아이덴티티 구축을 위해 큰 관심을 가질 것을 재다짐 했다. 1996년 한인회의 전신인 ‘웨체스터 한인 실업인 협회’를 만들어 초대 회장을 지낸 바 있는 최상수씨는 2010년도부터 새롭게 조직된 ‘웨체스터 한인회’에 계속해서 자문위원으로서 적극 협조해 오고 있다.
웨체스터 인권국 디렉터 마크 팽(Mark C. Feng)씨는 ‘한인이 우리 단체의 임원이 된 것은 우리 단체가 보다 더 넓어지고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어 무척 고무적인 일’ 이라면서 앞으로 함께 열심히 일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래 위원은 임기가 시작하는 2013년도초부터 웨체스터 카운티에 이곳 한인 커뮤니티를 소개하는 일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승래 인권국 위원과 웨체스터 한인회가 아시안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웨체스터 커뮤니티 내의 핵심 멤버로 등장할 수 있는 물꼬를 트이게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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