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 2세들 부쩍
▶ 8월 현재 거소신고 4만421명. 3년전 보다 41% 증가
서울 소재 한 중소기업에 취업을 해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지난 27년간 한 번도 한국에 가보지 않은 김씨가 한국행을 선택한 것은 경기불황으로 미국 내 취업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국 기업의 연봉과 혜택 또한 미국 회사에 떨어지지 않았다. 미국의 생활비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불경기가 장기화되자 최근 한국행을 택하는 한인들이 속속 늘고 있다.
한국의 행정안전부의 ‘201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2년 8월 현재 한국에서 재외동포 거소신고를 하고 90일 이상 장기체류 중인 미주한인은 4만,421명이다. 이는 2009년과 2010년, 2011년 대비 각각 41%와 27%, 13%가 증가한 것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표 참조>
이처럼 한국 내 미주 한인들이 늘고 있는 것은 전문직 등에 종사하면서 모국에서 활동하려는 2세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행안부 한 관계자는 “한국의 높은 생활수준과 경제회복 가능성 등으로 인해 2006년 첫 조사 이후 재외동포들의 한국 내 장기체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또 재외국민 2세제도 개선 및 외국어 교육 강화 등 정책으로 앞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주 한인의 숫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전체 외국인주민은 2009년 110만6,884명, 2010년 113만9,283명, 2012년 140만9,577명으로 매년 20%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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