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9일 회동을 갖고 ‘재정절벽’ 문제의 해법을 논의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오후 대통령과 베이너 하원의장은 재정절벽의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만났다"며 "상세한 대화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대화의 통로는 열려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 보좌진도 정확히 같은 입장을 밝혔다.
재정절벽은 내년 1월부터 자동적으로 시행되는 연방정부 지출 삭감과 세금 인상이 미국 경제를 불황으로 내몰 공산이 큰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이날 ‘영수회동’을 가진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너 의장은 지출 삭감과 세금 인상의 자동 시행을 보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은 대표적인 공약 중 하나인 부유층 증세를 공화당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타협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베이너 의장을 포함한 공화당 지도부는 부유층 증세가 취약한 미국 경제에 또 하나의 타격이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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