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최고 생선 엄선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
스시의 신선도 최상급
“차별화된 일식과 신선함이 살아있는 스시, 일본식 정통 오마카세가 뉴 쇼군의 자랑입니다”
지난 2008년, 일본 교토 그랜드 호텔의 주방팀이 모여 문을 연 ‘뉴 쇼군’(대표 심성현)은 한인타운에서 일본식 정통 오마카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일본어로 ‘맡긴다’ 라는 뜻의 ‘오마카세’는 그날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생선을 셰프가 직접 선별해주는 특선 메뉴. 단순히 ‘셰프 추천 메뉴’를 넘어 ‘고객에게 최상의 즐거운 맛을 경험케 한다’는 셰프의 마음이 담긴 것으로 베벌리 힐스나 다운타운의 고급 일식당에서는 200달러를 호가하는 고급 메뉴다.
심성현 셰프는 “기본적으로 셰프의 선택에 따라 메뉴를 구성하지만 특정 생선을 좋아하지 않거나 앨러지 등 손님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해 다시 맞춰 드린다”며 “셰프의 정성이 듬뿍 담긴 사시미와 스시 뿐 아니라 애피타이저와 튀김 등도 함께 나오며 1인당 65~85달러 선”이라고 설명했다.
18세에 처음 스시 칼을 잡은 뒤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스시맨으로 살아왔다는 심 셰프는 지난 1986년 미국으로 건너와 ‘뉴 오타니 호텔’ 시푸드 레스토랑의 셰프와 유명 시푸드 뷔페 ‘토다이’의 일식 전문 셰프를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토다이’에서는 미 전 지점을 돌아다니며 스시 만드는 법을 가르치기도 했다.
“특히 스시의 신선도와 품질에 가장 신경 쓴다”고 말하는 심 셰프는 “생선 손질부터 쌀을 씻는 손길에도 정성을 담는다”며 “스시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뉴 쇼군에서 선보이는 50여 가지의 스시 중 어떤 것에도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 셰프가 추천하는 제철 요리는 자연산 송이버섯과 멸치회. 쫀득한 식감에 씹을수록 고소함이 배어나오는 멸치 회는 뉴 쇼군의 별미로 손꼽힌다. 자연산 송이버섯 요리는 얇게 저민 생 송이를 상큼한 폰즈 소스와 곁들이거나 초밥으로 내어주는데 부드러운 식감과 향이 어우러져 인기가 높다.
심 셰프는 “높은 퀄리티와 오마카세 전문점이라는 고급 이미지 때문에 비쌀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가족 외식으로도,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동료들과 가볍게 점심을 먹기에도 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스시의 맛을 진지하게 음미할 수 있는 ‘오마카세’부터 보다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모둠 사시미, 지라시, 런치박스 등 세련된 일식요리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 ‘뉴 쇼군’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
978 S. Vermont Ave. LA
(213)365-0213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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