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에서 렌트비가 크게 오르자 아파트 신축 붐이 일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에 대한 선호가 높고 주거비중도 단독주택이 훨씬 크지만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거주독립 욕구가 강해지면서 아파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뉴욕타임스(NYT)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경우 아파트 밀집지역이라기보다는 대형 단독주택들이 드문드문 있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요즘은 아파트 수요가 늘어 수천세대의 아파트가 건축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미국의 주거용 건물시장은 바닥을 치고 회복중이지만 푸른 잔디밭과 대형 차고 등을 갖춘 단독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은 아니다. 대신에 아파트와 같이 주로 임대수요가 많은 공동주택 건축이 부쩍 늘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빗 크로우에 따르면 미국 전체로 볼 때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건축은 경기침체 이전의 고점에 비해 3분의 2 수준을 회복한 반면 단독주택 건축은 아직 3분의 1 정도만 회복했다.
아파트 건축은 젊은 층의 수요가 살아난 남부와 서부에서 많은 실정이다. 특히 일자리 시장이 회복된 곳에서 아파트 건설도 활발하다.
지난달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 건설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처럼 건축 붐이 일면서 공급 초과에 대한 우려도 다시 나올 정도다. 월세가 여전히 오름세에 있지만 지난 2011년 말에서 2012년 초에 있었던 것만큼의 급등세는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 전체에서 지난해 월세는 4.2% 올랐고 올해는 지금까지 3.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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