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날도 투표행렬 이어져
▶ "해외서 뽑는 대통령 설레"
대선 재외국민 투표 이틀째인 6일 SF총영사관 관할지역 투표소 SV코트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참정권을 행사하려는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재영 SF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총선 때에 비해 시간대별 투표율이 3배가량 높다”면서 “총선과는 또다른 대선의 열기를 피부로 느낀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투표소에는 줄을 서 대기할 정도는 아니지만 유권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30-40대층과 노년층의 참여 열기가 두드러진 가운데 20대 젊은층은 관리요원들에게 인증샷 촬영을 요청하기도 하며 투표경험을 추억으로 남겼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가족과 함께 투표장을 찾은 김권일(40대)씨를 비롯해 자손들의 부축을 받으며 한표를 행사한 83세의 할아버지 등 모두 해외에서 뽑는 대통령 선거에 설레어했다. 서니베일에서 온 신모(21)양은 "생애 첫 대선투표에 흥분된다"며 "나라를 든든히 지켜줄 후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첫날 LA지역에서 1,266명이 투표, 미국 전역에서 선두를 달렸고 뉴욕(877명), 휴스턴(951명) 지역도 투표권자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표 참조>.
<미국지역 재외선거 투표율> 표는 동부지역은 둘째날까지 누계된 통계이며 서부지역은 첫날 집계된 수치이다<한국시간 7일 오전 7시 현재상황>.
첫날 275명이 투표에 참여한 SF지역은 둘째날 287명이 투표에 참여, 총 누계 462명으로 10%의 투표율을 보였다.
서재영 SF선관위원장은 "주말인 8일(토)과 9일(일) 투표권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기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표는 10일(월)까지 오전 8시-오후 5시 SV코트라(3003 N. First St., San Jose)에서 실시된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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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마친 젊은층이 SF총영사관 관할지역 투표소 SV코트라에서 투표인증샷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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