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5번 전철 선로 추락 남성 3명 극적으로 목숨 구해
한인 한기석씨의 지하철 추락 사망 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뉴욕시 지하철역에서 승객들의 선로 추락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오후 10시 로워 맨하탄 보울링 그린역 지하철 선로에서 정신 이상증세를 보이던 한 남성과 그를 구하러 뛰어든 시민까지 총 2명이 승강장으로 진입하는 열차에 치일 뻔했지만 극적으로 살아났다. 다행히 이들을 일찌감치 발견한 5번 노선 지하철 기관사가 급제동을 시도하는 사이 주변에 있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선로에 있던 두 명 모두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었던 것.
그런가 하면 7일 오전 9시36분께 브루클린 카나시 105가 역에서도 25세의 한 남성이 달려오던 L 노선 열차를 보고 선로에 뛰어들었으나 열차에 부딪힌 뒤 선로 사이 열차 밑으로 깔리면서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당시 이 남성은 낯선 행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갑자기 선로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서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배경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일주일 사이에 끔찍한 일이 또 다시 반복될까 두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지난 3일 맨하탄 49가역에서는 퀸즈 거주 한인 한기석씨가 나임 데이비스와 말다툼을 하던 중 떠밀려 추락사했으며 이를 계기로 시민들의 윤리의식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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