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우 뉴욕시감사원장은 맨하탄 전철역에서 한기석씨가 사망하기 직전 모습을 찍은 사진을 1면에 게재한 뉴욕포스트을 비난하는 성명을 6일 발표했다.
리우 감사원장은 이날 “뉴욕 시민이자 한 인간으로서 한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비인간적인 사진을 게재한 뉴욕포스트에 분노한다”며 “이 사진은 한씨의 부인과 딸에게 큰 고통을 안겼다”고 비난했다. 이어 “가족들에게 진정한 사과와 함께 충분한 금전적 보상을 하라”고 포스트를 압박했다.
리우 감사원장은 “포스트지는 수정헌법 조항에 따라 그들이 원하는 걸 보도할 권리가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뉴욕시민들에게도 뉴욕포스트의 편집자의 선택에 혐오감과 실망감을 표출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리우 감사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씨가족 지원기금을 모금 중인 뉴욕한인봉사센터KCS)의 주소와 후원방법을 공개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후원 희망자는 KCS 사무실(35-56 159th St. Flushing, NY 11358)로 메모란에 ‘한기석씨 가족 긴급구호기금(Emergency Fund for Han)’을 적은 수표(수취인: KCS)를 보내면 된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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