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격으로 지난달 25일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으로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는 레오니아 CVS 약국 강도사건 현장에 팰팍 소속의 한인 경찰도 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레오니아 경찰이 관련 경찰 명단공개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팰팍 경찰은 이번 사건(총격)에 한인 이경욱(35·미국명 루이스) 경관과 크리스토퍼 드소토(34) 경관이 연루됐다며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팰리세이즈 팍 타운 경찰 이름을 공개했다. 이어 팰팍 경찰은 드소토 경관은 총 7발을 발사했지만 이 경관은 몇 발을 발사했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경관은 팰팍 타운 응급구조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다 2000년 7월 경찰 선서를 했다. 파트타임 경찰 디스패처를 시작으로 타운 스페셜 경찰, 교통경찰, 한국어 및 서반아어 법정 통역원 등으로 영어미숙 한인 및 지역사회 소수계를 위해 봉사해왔다. 드소토 경찰은 12년 경력의 경찰로 역시 타운 응급구조팀에서 활동했다. 경찰은 흉기(칼)를 든 용의자 리키 맥패든(47)이 무기를 버리라는 경찰의 명령을 거부하고 경찰에게 다가서려 했기 때문에 총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반면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맥패든의 가족은 5일 "경찰 과잉진압에 따른 부당한 죽음"을 주장하며 팰팍과 레오니아, 버겐카운티 경찰에 각각 ‘Notice of Claim’를 보내는 등 소송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가족들은 맥패든이 경찰에 다가서려 한 것이 아니라 멀어지려 했음에도 최루 스프레이를 뿌리고 17발이나 총격을 가한 것은 무자비한 과잉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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