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유류비 및 연말 성수기 여파로 국내선 왕복 항공료가 인상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들이 좌석수를 줄이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마지막 2주의 저렴한 좌석은 이미 동이 난지 오래고, 그나마 남아 있는 좌석 자체를 찾기도 어렵다. 이로 인해 이 기간 항공요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가까이 상승한 평균 46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항공권 판매 웹사이트 ‘프라이스닷컴’이 최근 밝혔다.
연말 항공티켓 구하기가 유난히 어려운 이유는 항공사들이 앞 다퉈서 좌석 수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30% 가까이 오른 유가와 고액의 인건비 그리고 오바마 행정부의 항공세 인상계획 등의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항공업계가 적자노선을 폐지하고 항공기 운행 수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올 연말시즌 운행되는 항공기들의 좌석대비 탑승률은 80%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항공업계 종사자들은 “요금 인상은 항공유 인상에 대처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라며 “출발시간에 임박해 판매되는 항공권은 레저를 목적으로 한 여행객들이 아닌 비즈니스 목적의 탑승객들이 주로 구입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지는 것이 보통이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아직도 항공권을 구입하지 못했다면 오는 17, 18, 25, 27, 31일에 떠나는 항공편을 예약할 경우 예약도 쉽고 다른 날짜에 비해 낮은 가격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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