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투자이민’(EB-5) 신청 건수가 6,000건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연방이민귀화국(USCIS)이 4일 공개한 2012회계연도(2011년 10월1일~2012년 9월30일) 투자이민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접수된 투자이민 신청서(I-526)는 모두 6,01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신청건수는 투자이민 제도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한 것이다. 투자이민 신청은 2011회계연도에도 3,805건이 접수돼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등 매년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이민 신청 승인율 역시 79%를 기록해 지난 한해 승인율 81% 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투자이민 신청자들의 최종 영주권 취득율도 90%가 넘는 높은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투자 영주권 조건부 청원서(I-829) 승인 건수는 모두 736건으로 정식 영주권 취득 성공률이 무려 92%에 달했다.

투자이민 신청자의 최종 영주권 승인율은 2006년 50%에 불과했으나 2008년 70%, 2009년 86%, 2011년 96% 등으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김노열 기자>

■투자이민 신청 및 처리 실태

회계연도 접수 거부 승인율

2008 1,257 120 84%
2009 1,028 207 86%
2010 1,955 165 89%
2011 3,805 371 81%
2012 6,041 957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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