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 배외 나임 데이비스, 무직에 정신병력
맨하탄 49가 전철역 승강장에서 한기석(58)씨를 떠밀어 전동차에 치여 숨지게 한 사건<본보 12월4일자 A1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전격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은 4일 오후 1시30분께 전날 사건 현장인 맨하탄 49가에서 불과 한 블록 떨어진 50가 선상 7애비뉴 도로변에서 흑인남성 나임 데이비스(30,사진)를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휴식을 취하던 경찰관에게 발견됐으며 추격 전을 벌인 끝에 체포됐다.
퀸즈에 거주하는 데이비스는 수사결과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별한 직업없이 맨하탄 일대를 자주 배회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데이비스에게 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NYPD는 용의자 체포를 위해 사건발생 직후 형사 50여명을 현장 주변에 배치하고, 범인의 얼굴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개하는 등 범인색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범인 제보자에게 1만2,000달러의 현상금을 책정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뉴욕총영사관도 이날 오전 NYPD 본부에 전화를 걸어 “범죄의 흉악성을 감안, 범인을 조속히 검거해줄 것”을 강력 요청, NYPD로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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