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국학교 교사 400명중 유독 두드러지는 젊은 남성 유승원(31) 조정근(24) 새하늘한국학교(교장 송아리) 교사.
이들은 5%(20명) 안에 드는 남성교사지만 새로운 수업방식으로 ‘가고싶은 한국학교’ ‘재미있는 교실’을 만들고 있는 차세대 주역이다.
유승원 교사는 2012년 근속교사 및 차세대교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 교사는 "하루만, 한달만, 한해만 한국학교반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다가 어느덧 6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그 하루가 6년이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현재 산호세주립대에서 신체운동학(Kinesiology)을 전공하고 있는 유 교사는 학생들로부터 "한국학교 다니기 싫었는데 좋아졌다"는 감사편지를 받을 때가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디엔자칼리지에서 수학중인 조정근 교사는 "한국어교육에 열심인 학부모님들과 배우려는 의지가 강한 학생들을 보면 감동을 받는다"며 "교사생활이 유학생인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과서 외에도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효과적인 수업으로 이끌기 위해 시트콤 드라마 수업을 하거나 수업진행을 바로바로 유투브 동영상으로 올려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유 교사는 "특히 고등학생들은 수업이 다양하지 않으면 한국학교를 지루해 한다"며 "학생들의 재미를 유도하면 신나는 수업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조 교사는 "한국역사 문화뿐 아니라 한글이 전세계가 인정한 우수한 문자임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며 "한국어가 세계화되는 이 시기에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는 것은 교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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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의 다양화로 ‘가고싶은 한국학교’를 만들고 있는 유승원(오른쪽), 조정근 새하늘한국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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