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의 수익이 지난 3분기 6년 사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4일 집계했다.
FDIC는 이날 낸 분기 보고서에서 이같은 순익 증가는 손실 충당금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자산 매각과 여신 쪽 수익이 늘어난 탓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은행이 2007-2009년의 금융위기에서 비록 점진적이지만 완연히 회복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긍정적 신호라고 마켓워치가 분석했다. 또 부실대출이 많거나 재정건전성 악화로 파산위험이 높아 ‘문제은행’(problem bank)으로 분류되는 은행도 지난 2분기 732개에서 3분기에는 694개로 감소했다. 올해 파산한 은행도 50개로 전년 동기의 90개에 비해 줄어들었다.
미국 은행은 지난 3분기 376억달러의 수익을 올려 한해 전보다 6.6%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31억달러가 늘었다. 3분기 영업 순수익은 한해 전보다 49억달러,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돈을 떼이는 것 등에 대비한 손실 충당금은 한해 전보다 20.6%, 38억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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