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53,487·기아 41,055대
▶ 연비 사태·허리케인 불구 9.1% 늘어나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연비과장 사태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차를 비롯한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동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전년 동기에 비해 신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집계된 11월 자동차 판매통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5만3,487대를 팔아 연비사태 이전인 10월 판매대수 5만271대보다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가 증가한 수치며 현대차가 미 시장 진출 이후 11월 판매대수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형 아제라의 경우 11월 총 751대의 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 판매량인 58대에 비해 대비 13배 가까이 급증하며 현대차 판매 성장세를 이끌었다.
기아차도 지난달 4만1,055대를 판매하며 누적 판매대수가 51만8,421대를 기록해 미국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가 50만대를 넘어섰다.
또한, 지난 11개월간 옵티마와 쏘렌토, 쏘울의 누적 판매량이 각각 14만391대, 10만8,630대, 10만8,601대로 기아차는 3개 모델이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서는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와 기아차는 일부 차종 연비과장에 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월별 판매 신기록과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연비 과장 파문’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1월 가장 판매 성장이 눈에 띄게 상승한 제조업체는 혼다였다. 혼다는 지난달 총 11만6,58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8.9%가 증가했다. 일본차 빅3인 가운데 한 곳인 도요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의 판매가 늘어난 16만1,695대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닛산도 11월 12.9%의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며 현대·기아차에게 내줬던 6위 자리를 탈환했다.
미 자동차 시장에서 1, 2인 GM과 포드차는 지난달 각각 3.4%와 6.4%가 증가한 18만6,505대와 17만7,09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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