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압절차에 들어간 한인주택 수가 크게 하락했다. 남가주 전체 차압도 급감하면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회복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남가주 한인 홈 오너들의 모기지 체납등록(NOD)은 140건으로서 9월(169건)보다 17.2% 감소, 1년 전보다 48.2% 감소했다. 반면 경매등록(NOT)은 202건으로서 9월보다 9.7% 증가했다.
10월 남가주 전체 체납등록은 7,656건으로서 9월보다 6.2% 감소, 1년 전보다 48.1% 하락했다. 경매등록은 9,835건으로서 9월보다 2.3% 증가, 1년 전보다 0.2%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차압 감소 원인을 정부가 은행에 대해서 차압 대체방안으로 융자조정과 숏세일을 권장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김희영 대표는 “기본적으로 주택 차압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실업률이 정상화되어야 하는데, 현재 실업률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경기가 크게 호전되었기보다는 지난 6월부터 검찰과 은행 감독국이 은행의 불법적 차압에 대한 제재조치로서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자 은행이 차압보다는 숏세일을 권장하면서 실질적인 차압이 감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한인 차압 남가주 전체보다 비교적 높은 이유에 대해 ▲은행들이 차압 대신에 융자조정, 숏세일을 권장하지만 한인들은 이런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정책 정보가 명확히 전달되지 않아 숏세일로 2차 융자 소멸, 은행 손실금 배상면제와 세금혜택 등을 적절하게 이용하지 않고 있고 ▲한인 업계에 융자조정과 숏세일을 처리하는 부동산 전문인이 부족하고 ▲타운에서 발생하는 모기지 관련 사기행각 등으로 인해 융자조정 서비스에 대한 신례가 낮아졌으며 ▲일부 한인 홈오너들이 언어 문제로 은행과 직접 협상을 잘 못하고 있는 점 등을 들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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