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볼레 볼트(사진)가 2년 연속 미 소비자들의 구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차량으로 선정됐다.

29일 소비자 전문 매거진 컨수머리포츠는 2012~13년형 차량을 구매한35만여명에게 가격, 성능, 안전성 등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셰볼레 볼트를 구매한 92%의 소비자들이 다시 구매 의사를 밝혀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240여개의 모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총 44개 모델이 소비자들로부터 최상위 만족도를 받았으며 볼트 이외에도 닛산 리프,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등 10여개의 친환경 차량 모델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셰볼레 볼트가 2년 연속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것과 하이브리드 차량이 순위권에 대거 포함된 이유는 고유가 시대에 따라 연비효율이 높은 차량을 소비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컨수머리포츠 릭 폴 편집장은 “개스값이 상승함에 따라 연비효율이 높은 차량들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롯해 클린디젤, 전기차 등 연비가 좋은 친환경 차량들의 인기와 만족도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스포츠카 부문에서는 셰볼레 콜벳, 포셰 911, 다지 챌린저, 포드 머스탱의 고객 만족도가 높았으며 럭서리 부문 가운데는 아우디 A7과 A6, 렉서스 GS 모델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었다.

한편,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차량에는 닛산 벌사가 차지했으며 셰볼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 픽업, 닛산 아만다, 스즈키 SX4, 미쓰비시 아웃랜더 SUV 순으로 조사됐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