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철 맞은 판촉물업계, 달력.기념품 주문 늘어
연말을 앞두고 판촉물 업체들이 바쁜 일손을 움직이고 있다.
달력을 비롯한 판촉물은 주문 후 2주 정도면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뒤늦게 주문하는 업체들이 꾸준하다는 것. 럭키 판촉물의 마이클 김 사장은 "뒤늦게 달력 등 판촉물 제작을 요청하는 문의 전화가 하루에 몇 통씩 오고 있다"며 "연말연시 홍보 및 선물용 기념품 주문도 많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전히 어려운 경기 탓에 단가가 저렴한 상품을 찾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동일한 형태의 달력이라도 종이의 질이나 코팅 상태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고급형 달력을 찾는 고객들이 줄고 있다는 것이다. 미주판촉물의 리차드 성 부장은 "탁상형 달력은 단가가 개당 3~4달러로 만만치 않다"며 "한장으로 제작돼 냉장고에 부착할 수 있는 1달러 미만의 마그넷형 캘린더를 찾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량으로 주문해도 가격 부담이 적은 펜이나 포스트잇이 꾸준히 홍보 판촉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에는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판촉물로 각광받고 있다. 가격대가 높지 않으면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홍보용 사은품으로 제작하는 것.
업소별 특징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들도 다양하다. 네일·스파샵은 여성 고객들을 겨냥해 화장품 등 소품을 담을 수 있는 파우치를, 청과상은 샤핑백 등을 판촉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도 냄비 받침, 오븐 장갑, 병뚜겅 오프너 등 부피가 작으면서 실용적인 아이템들이 업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종합기획의 우영인 대표는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제품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의 노출 빈도가 높기 때문에 홍보 효과가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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