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 주택매매지수가 예상 밖의 급등세를 나타내며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지수(2001년=100)가 전달보다 5.2%나 오른 104.8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0%)을 훨씬 웃도는 상승폭이며, 전달(0.4%)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데다 집값도 부동산 경기 거품현상이 발생했던 때에 비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주택 구매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잠정 주택매매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무려 18%나 상승했으며, 계절적 변동요인을 감안해도 13.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파고의 애니카 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주택가격에 대해 점점 자신감을 되찾고 있기 때문에 최근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몇 분기에 걸쳐 주택시장이 성장률에 상승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