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센서스국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증가세
불경기의 장기화로 부모 또는 제3자 등 타인의 집에 얹혀사는 미국 성인이 갈수록 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2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1년 기준 18세 이상 미국 성인의 17.9%가 남의 집에 얹혀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07년의 16%보다 2% 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세대주도 아닌 동시에 세대주의 배우자나 동거 파트너도 아닌 신분으로 한 집에 거주하고 있는 18세 이상 미국 성인이 4,120만 명에 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금융위기로 불어 닥친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남의 집에 얹혀사는 미국인은 계속해서 증가해 2010년 17.3%에서 2011년에는 17.9%로 늘어 불과 한 해 사이에만 190만 명이 증가했다.
특히 뉴욕을 비롯한 캘리포니아, 워싱턴 DC, 플로리다, 하와이, 네바다 등은 타인의 주택에 얹혀살고 있는 성인 거주자 비율이 20%를 넘어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18~24세 연령대와 25~34세 연령대에서는 각각 3명 중 1명꼴로 남의 집에 얹혀사는 신세였다. 주별로 18~34세 연령대에서 남의 집에 거주하는 성인 비율이 3명 중 1명꼴인 지역은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하와이, 메릴랜드 등이었다.
타인의 주택에 얹혀살고 있는 성인 인구 가운데 절반은 해당 주택을 소유한 세대주의 자녀들이었지만 이외 세대주의 부모가 9.6%, 세대주의 성인 형제·자매가 8.1%, 기타 친인척이 16%였다. 또한 친인척 등 혈연관계가 아닌 일반 성인도 19.2%를 차지했다.
거주공간을 다른 성인과 나눠 쓰고 있는 가구당 비율도 뉴욕은 23%를 기록해 하와이(28.2%), 캘리포니아(25.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이외 뉴저지(22.3%)를 비롯해 델라웨어(21.8%), 워싱턴 DC(21.2%), 메릴랜드(21.7%), 네바다(21.4%), 텍사스(20.5%), 유타(20.3%) 등 10개주가 20% 이상으로 5가구 중 1가구꼴을 기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