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 비디오 아티스트
주요 작품·개인자료 등
내달 13일부터 8개월간 전시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뮤지엄(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은 오는 12월13일부터 내년 8월11일까지 대규모 백남준 작품전을 개최한다.
‘백남준: 글로벌 비저너리’(Nam June Paik: Global Visionary)란 제목으로 20세기 최고의 비디오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이 전시회에는 백남준(1932-2006)의 주요 작품 약 70점과 스미소니언 뮤지엄이 2009년 작가의 재단으로부터 사들인 개인자료 120점이 전시된다.
‘백남준 연구의 국제센터’라고 자부하는 미술관 측은 “개인 아카이브의 구매를 통해 작가의 창조성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백남준이란 작가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기회를 줌과 동시에 장난기 많은 작업을 통해 세상을 깜짝 놀래키고 싶어 했던 그의 열망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작품 중에는 미국과 해외의 미술관들, 개인 소장가들에게서 대여해 온 희귀작품들도 포함돼 있는데 비엔나의 쿤스트 현대미술관에서 온 ‘우르무지크’(Urmusik·1961),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온 ‘TV 가든’(1974), 바드 칼리지 헤셀 뮤지엄에서 온 ‘위트니 부다 콤플렉스’(1982) 등이 있고 거의 선보인 적이 없는 96년 설치작품(Moon Projection with E Moon and Birds)도 백남준 재단에서 대여해 전시한다.
(202)633-1000, 633-7970, americanart.si.edu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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