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380기 LA 투입 때 좌석승급 4단계로
아시아나 항공이 국적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장거리 노선에 ‘프리미엄 일반석’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일반석 도입이 확정될 경우 A380의 첫 취항지인 LA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14년 투입하는 A380 기종에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중간 단계인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좌석은 퍼스트클래스, 비즈니스, 이코노미 3단계로 구분되나 아시아나 항공은 비즈니스와 일반석 사이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해 총 4단계로 좌석등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항공권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존의 일반석보다는 비싸고 비즈니스석에 비해서는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는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기종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승객들의 좌석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신설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기존의 일반석보다 좌석 간 공간을 더 확대하고 전용 전기콘센트, 기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내식 등 비즈니스석에 준하는 시설이 장착된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석 전용 체크인 카운터 이용이나 우선 탑승 등 비즈니스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현재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해 운영하는 항공사는 에어프랑스와 케세이퍼시픽, 타이항공 터키항공 등이며 항공사들이 새로운 좌석 등급을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프리미엄 서비스와 공간이 넓은 좌석에는 관심이 많다”며 “항공사들의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도 프리미엄급 일반석 도입은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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