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등 6,400여업체서 10만여명 고용
‘메이드 인 USA’ ‘메이드 인 LA’ 등의 캠페인과 함께 LA 패션산업이 LA 노동시장 등 전반적인 남가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LA 패션산업이 10만여명을 고용하는 등 남가주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값싼 노동력을 찾아 중국 등 해외로 대거 빠져 나갔던 의류제조 분야가 최근 일고 있는 ‘메이드 인 USA’ ‘메이드 인 LA’ ‘메이드 인 캘리포니아’ 등의 캠페인과 함께 LA 지역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패션산업이 남가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패션협회(CFA)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남가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의류도매, 매뉴팩처, 원단생산 등 패션산업 업체는 6,400여개에 이르면 이들 업체는 평균 15명의 종업원을 고용해 10만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패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가주 지역은 미국 전체 의류제조의 35% 이상을 감당하고 있으며 LA카운티의 의류 생산업의 경우 시간당 평균 임금도 15달러, 도매상의 경우는 22.50달러나 된다.
남가주의 패션업계는 가장 호황이었던 지난 1998~2000년 당시 평균 7,200여 업체와 종업원 11만5,000여명에 비해서는 축소됐지만 최근 중국 등 지역의 임금이 높아지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로컬 비즈니스들은 LA 패션산업을 통해 130억달러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종업원들에게 지불된 임금은 6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 및 창작산업을 분류하는 ‘Creative Industry’의 LA 지역 매출은 1,211억달러에 달하고 있는데 패션산업(363억달러)은 할리웃 엔터테인먼트 산업(479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FA 측은 “LA 패션산업의 더욱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로컬 업체들의 디자인과 생산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LA 스타일’ ‘자바 스타일’ 등 로컬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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