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티머시 가이트너 현 재무장관 후임으로 여성을 물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급부상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는 26일 “차기 재무장관에 월스트릿에 지나치게 신세지지 않은 인물을 고르는 가장 확실한 길은 여성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가능성 있는 여성 전문가들을 제시했다. 가장 첫 번째로 떠오른 인물은 크리스티나 로머 버클리대 경제학 교수다. 그녀는 오바마 1기 행정부 출범 이후 2년간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론은 물론 실물경제 분야에서 두루 내공을 쌓아 최적의 여성 재무장관으로 부상했다.
또 클린턴 대통령의 경제담당 보좌관을 지낸 로라 타이슨 버클리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닛 옐런 부의장도 후보로 거론됐다.
미국 대선이 끝난 직후만 해도 제이콥 류 현 백악관 비서실장이나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어스킨 보울스가 거명됐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에 이어 최근에는 ‘재정절벽’ 위기로까지 비화된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반 월스트릿 성향으로 무장하고 섬세한 어프로치를 할 수 있는 ‘여성 재무장관’ 가능성이 커졌다고 허핑턴 포스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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