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지출의 갑작스런 축소로 경제가 충격을 받는 이른바 ‘재정절벽’과 유럽 재정위기, 세계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26일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23일 현재 15.14를 기록했다. 이는 이달 들어 19% 떨어진 것이다.
VIX는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의 옵션과 관련해 앞으로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지수를 보여주는 지표로 높을수록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WSJ는 최근 4개월 동안 CBOE의 VIX는 최근 20년간의 평균인 20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금과 은 등 원자재 시장의 공포지수도 금융시장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은 가격과 연계된 공포지수는 지난주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낮은 공포지수는 미국의 ‘재정절벽’과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다고 해석했다. 투자자들이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이뤄지는 동안 옵션거래를 자제하고 있어 공포지수가 낮다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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