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이 연말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김스전기의 최용규 매니저가 고객에게 김스전기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지혜 기자>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한인 업소들이 발행하는 상품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선물을 주는 입장에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고, 받는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상품권은 매년 연말 가장 각광받는 선물 아이템 중 하나. 한인 업소들도 연말 매출 상승뿐 아니라 신규 고객 확보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상품권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품권 판매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은 LA 인근 한인 마켓들. 갤러리아, 시온마켓 등 주요 타운 내 주요 한인마켓들은 20달러부터 1,000달러까지 다양한 금액의 상품권을 발행하며 대량 구입 고객을 위한 할인행사도 앞 다퉈 진행 중이다.
시온마켓은 20달러에서 300달러까지의 상품권을 발행하며 3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3%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온마켓의 한영수 사장은 “지난해에 처음 시작했는데 연말 매출 및 마켓 홍보에도 효과가 커 올해도 시작했다”며 “현재까지 지난해에 비해 30% 가까이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H마트 역시 500달러 이상의 상품권을 구매하면 5%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갤러리아 마켓은 50달러에서 최고 1,000달러까지 원하는 금액만큼 상품권 발행이 가능하다. 갤러리아 마켓의 샐리 박 매니저는 “추수감사절 1~2주 전부터 연말까지 평소보다 판매가 3배 가까이 늘어난다”며 “교회나 학교 등 비영리 단체에서 500달러 이상 구매하면 5%의 리베이트를 제공 한다”고 설명했다.
타운 내 대표 대형 샤핑센터와 생활용품 전문점뿐 아니라 서점, 찜질방 등에서도 다양한 금액의 상품권을 선보이고 있다. 원하는 액수대로 맞춘 상품권을 발행하거나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선물 대신 구입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각종 혜택도 풍성하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20달러에서 500달러까지 전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기프트 카드를 판매하며 연말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측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시즌이 기프트 카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명품 생활용품 전문점 로랜드도 최소 30달러부터 고객이 원하는 금액에 맞춰 상품권을 발행 중이다. 알라딘 서점은 10달러부터 100달러까지 도서 상품권을 판매 중이며 위스파도 연말 선물용으로 50달러부터 200달러까지의 상품권 및 입장권 10매 세트를 선보인다.
정스프라이스센타는 50달러 이상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구입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액수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전략을 내놓았다. 김스전기는 1달러 이상이면 원하는 금액만큼 상품권 발행이 가능하다. 상품권 구매 때에도 구매 금액에 따른 무료 선물이 함께 제공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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