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챔피언스리그 라운드업
▶ 레알 마드리드 16강 안착…맨시티는 2년 연속 탈락
박주영의 넘버(9)를 넘겨받은 아스날의 스트라이커 루카스 포돌스키가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후반 쐐기골을 터뜨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레
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에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안기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1일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D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2승2무1패(승점 8)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승점 4)을 4-1로 완파한 도르트문트(독일, 3승2무, 승점 11)에 이어 조 2위로 8강행이 확정됐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시티는 조별리그 5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무2패(승점 3)에 그쳐‘ 죽음의 조’ 제물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앙헬 디마리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카림 벤제마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가볍게 선취골을 뽑았다. 이날 무조건 이겨야 16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던 맨시티는 이후 맹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레알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지 못하다 후반 28분 레알 수비수 알바로 아베올라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서지오 아게로가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수적 우세에도 불구, 끝내 역전골을 뽑지 못
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도르트문트는 적지에서 아약스를 맞아 전반에만 마르코 로이스(8분)와 마리오괴체(3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41분)가 연속 3골을 몰아치는 등 시종 일방적인 경기 끝에 4-1로 압승을 거두고 죽음의 D조를 1위로 통과했다.
한편 이날 벌어진 A∼C조 경기에서도 모두 16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A조에서는 1·2위인 FC포르투(포르투갈·승점 13)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승점 12)이 각각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승점 0)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승점 4)를 3-0, 2-0으로 셧아웃시키고 최종전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B조에서는 샬케04(독일)가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푹스의 결승골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승점 6)를 1-0으로 따돌리고 승점 11을 확보, 이날 몽펠리에(프랑스, 승점 1)를 2-0으로 격파한 아스날(잉글랜드, 승점 10)와 함께 나란히 16강에 안착했다.
C조에서는 말라가(스페인)가 제니트(러시아, 승점 4)와 2-2로 비기며 승점 11(3승2무)를 확보, 조 선두를 지켰고 AC밀란(이탈리아·승점 8)은 안더레흐트(벨기에)를 3-1로 제압, 한 경기를 남기고 조 3위 제니트와의 승점 간격을 4점으로 벌려 최종전에 관계없이 16강행이 확정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16강행이 확정된 팀은 FC포르투와 파리 생제르맹(이상 A조), 샬케04, 아스날(이상 B조), 말라가, AC밀란(이상 C조),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이상 D조), 발렌시아, 바이에른 뮌헨(이상 F조), 바르셀로나(G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H조) 등 12개로 늘어났다. 이들 외에 아직까지 16강 희망이 남아있는 팀은 샥타르 도네츠크
(승점 10), 유벤투스(승점 9), 첼시(승점 7, 이상 E조), 셀틱(승점 7), 벤피카(승점 7, 이상 G조), CFR 클루이(승점 7), 갈라타사라이(승점 7, 이상 H조) 등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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