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 이미 노선운항 대한항공은 A380기 투입키로
아시아나항공이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인천~애틀랜타 구간의 직항노선을 신설한다.
20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미국 내 여러 신규 취항 후보지 가운데 애틀랜타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취항시점은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항공기 여유분이 많지 않아 내년 이르면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측은 미국 내 신규 취항지역으로 수도인 워싱턴 DC를 검토했으나 여객 수요와 수익 창출, 시장 확대를 위한 회사의 전략 등을 고려해 물류 중심지인 애틀랜타가 최적의 후보지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애틀랜타의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은 항공기 이착륙과 공항 이용객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항으로 이 지역의 한인 인구도 LA와 뉴욕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애틀랜타 노선 신설에 대해 주정부 등 조지아주의 정·재계도 외국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노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주정부가 그동안 공항 당국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여객 노선 신설을 요청해 왔다”며 “현재로선 워싱턴 DC 보다 애틀랜타에 여객기가 먼저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 취항이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 인천~애틀랜타 노선에 최대 여객기인 에어버스 380을 투입키로 해 양사의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나 항공의 애틀랜타 노선 신설은 오래 전부터 추진된 것”이라며 “미주노선의 흑자폭 개선과 내년도 항공업계의 시장 전망에 따라 애틀랜타 취항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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