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존 주택거래 건수가 한 달 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0월 기존 주택거래 실적이 전달에 비해 2.1% 증가한 479만채(연율 환산 기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475만채)을 웃도는 것으로, 지난 7, 8월 증가 이후 9월(1.7% 감소)에 주춤했던 거래가 최근 고용시장 개선 등의 영향으로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지난달 말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의 직접 영향권에 든 북동부 지역에서는 주택거래가 다소 줄었으나 다른 지역은 대체로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이어감에 따라 지난달 기존 주택의 거래시세 중간치는 17만8,6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1%나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주택 재고도 전달보다 1.4% 감소한 214만채로, 지난 200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액션이코노믹스의 마이크 잉글런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주택시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징후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재고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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