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을 강타한 사상 최악의 가뭄의 여파로 칠면조 값이 크게 올라 추수감사절을 맞은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칠면조 가격은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간 47%나 뛰었다. 같은 기간 미국의 평균 식품물가 상승률은 13%였다.
칠면조 값이 유독 뛴 것은 기름 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전례 없는 가뭄의 영향으로 옥수수와 콩 등 가금류 사료비용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료비 상승이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고통 받는 가계의 주름살을 더욱 깊게 패는 것이다.
‘US뉴스 & 월드리포트’는 19일 노동부의 최고 보고서를 들어 가금류 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소비자들이 확연히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금류 가격이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무부의 경제분석가인 리처드 볼프는 내년 1분기 가금류, 우유, 계란 가격이 출렁이면서 축산물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등 가뭄의 연쇄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볼프는 이번 추수감사절은 장담할 수 없지만 내달 성탄절에는 가뭄이 십중팔구 식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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