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통산 7승째, 시즌 상금 198만달러
최나연(25·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15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18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트윈이글스 골프장 이글코스(파72·7천6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최나연은 올해 투어 신인왕 유소연(22·한화)을 2타 차로 제치고 7월 US여자오픈에 이어 올해 2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09년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최나연은 개인 통산으로는 7승째를 따냈다. 우승 상금 50만달러를 받은 그는 시즌 상금 198만달러(2위)로 자신의 한 시즌 상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나연은 "코스가 마음에 들었고 같은 조였던 유소연이나 미야자토와도 즐겁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은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마무리도 잘 돼 만족스럽다. 비시즌 휴가를 가벼운 마음으로 보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6언더파 282타, 공동 11위에 오른 박인비(24)는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휩쓸어 시즌 2관왕이 됐다.
또 시즌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는 2003년 박세리(35·KDB금융그룹)를 시작으로 2004년 박지은(은퇴), 2010년 최나연에 이어 박인비가 네 번째 한국인 수상자가 됐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가 열리기 전에 이미 올해의 선수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신인왕은 유소연으로 결정됐다.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에서 박인비 추월을 노린 루이스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1언더파 287타를 쳐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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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이 18일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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