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등 아시안 구매력 급증
▶ 현재 7,180억달러
미국 내 아시안 아메리칸의 구매력이 5년 뒤에는 1조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정보 분석기업 ‘닐슨’(Nielsen)은 지난 16일 발표한 ‘아시안 아메리칸 소비자 현황 보고서’를 통해 1,820만명에 달하는 미국 내 아시안들의 구매력이 현재 7,180억달러에서 5년 뒤인 2017년에는 1조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LA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수산 와이팅 닐슨 부회장은 아시안들이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고 구매력과 경제적 영향력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닐슨에 따르면 현재 1,820만명에 달하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경우 2010년부터 2010년까지 50개주 중 49개 주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이에 따른 아시안들의 구매력은 2012년의 7,180억달러에서 2017년에는 1조달러로 증가하면서 아시안 커뮤니티가 하나의 국가였다면 전 세계에서 18번째로 큰 경제국가 규모가 된다.
아시안들의 소득 수준도 미국인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 소득이 10만달러 이상인 가정이 미국 전체의 18%인 반면 아시안 가정은 28%에 달한다. 교육율도 미국 전체 인구 중 25세 이상의 학사 학위 소지자가 28%인 반면 아시안들은 50%에 달한다.
정보 통신 분야에서도 아시안들의 70%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안들은 미국인 전체에 비해 컴퓨터 및 가전 제품 관련 웹사이트를 36% 더 많이 방문하고 72% 이상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핑 습관에서도 아시안들은 152회의 연간 샤핑 횟수를 기록, 149회인 비히스패닉 백인에 비해 더 많았다.
수산 와이팅 부회장은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의 구매력과 경제적 영향력이 증가하면서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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