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FRB의 완화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15일 애틀랜타에서의 연설에서 “성장 촉진을 위해 동원해 온 정책조치들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미국 주택시장이 “숲에서 헤어나려면 여전히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또 실업률도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달 7.9%로 집계됐다. 실업률이 8%를 밑돈 것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 후 처음이다.
버냉키 의장은 은행의 여신조건 완화도 시사했다.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계기로 은행의 여신 규제가 강화된 것이 적절하기는 했으나 “그 정도가 지나쳐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이 때문에 경기 회복도 저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시계추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가 지난 9-15일 60명 이상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이 내년 1분기 평균 1.5%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 조사 때는 1.6%로 나타났다.
전문가 조사의 내년 1분기 성장 전망치는 이로써 4개월 연속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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