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미트 롬니 전 대통령 후보가 버지니아에서 여성 유권자들에게 인기를 누리지 못한 것과 반대로 밥 맥도넬(사진) 버지니아 주지사는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1,469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퀴니피액 대학이 15일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 2016년 공화당 대통령 예비 후보군에 포함돼 있는 맥도넬 주지사가 2대 1 비율로 여성 유권자로부터 지지를 받아 공화당 대선후보로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48%가 맥도넬 주지사를 지지했고 24%가 반대표를 던졌다.
남성 유권자의 경우, 59%가 맥도넬 주지사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시했으며 27%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맥도넬 주지사는 53%의 지지를 받았다.
맥도넬 주지사는 18세부터 34세 사이의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지지를 받았다. 젊은 유권자들의 경우 48%가 지지, 24%가 반대를 표했다.
최근 선거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몰표를 던진 흑인들의 경우에도, 41%가 지지, 34%가 반대를 표했다.
퀴니피액 대학 여론 연구소의 피터 브라운 부디렉터는 “맥도넬 주지사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는 공화당 후보자들 중에서 특이하다”고 말했다.
브라운 부디렉터는 “맥도넬 주지사는 퀴니피액대학이 7개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일하게 여성유권자로부터 2대 1의 지지를 받은 유일한 공화당 정치인”이라면서 “특히 흑인과 젊은 층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지지를 받은 것은 향후에 플러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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