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A 불륜스캔들’ 질 켈리
▶ 8월 한덕수 전 대사 지시로 위촉
영사특권 주장 등 직권 남용 논란
데이빗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의 불륜사실을 폭로하고 존 앨런 아프가니스탄 미군사령관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 질 켈리가 한국의 명예영사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14일 "켈리가 주요 인사들과의 친분관계 때문에 지난 8월 한국의 명예영사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포린폴리시는 "켈리는 특히 한미 FTA 협정당시 지지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며 "워싱턴주재 한국대사가 템파지역을 방문했을 당시 지역 상공인들 모임을 주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주미 대사직에서 물러난 한덕수 무역협회장이 켈리를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명예영사로 위촉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 영사는 실제 영사적 권한은 없는 명예직으로, 민간 친선 사절단의 역할을 한다. 현재 미국내 한국의 명예영사는 15명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150여명이 위촉됐다.
그러나 켈리는 명예영사 대신 ‘영사’라는 직분을 종종 과시하며 남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을 소개할 때 ‘명예’를 빼고 ‘영사’라고만 밝히기도 했으며, ‘불륜 스캔들’이 불거진 뒤 자신의 집 주변에 기자들이 서성대자 911에 전화를 걸어 ‘영사 불가침 특권’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켈리가 아직 기소된 것도 아니고 처벌받은 것도 아니지만 문제가 확인되면 당연히 해촉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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