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나은 서비스로 새롭게 도약할 터”
▶ 오클랜드 다운타운, 기존 면적의 2.5배
북가주의 모범 봉사단체로 꼽히는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관장 이윤주)가 오는 26일(월) 오클랜드 다운타운 중심가에 위치한 빌딩으로 회관을 이전한다.
1977년 설립돼 베이지역 한인들을 위해 사회복지 및 이민 상담, 가정폭력 예방 프로그램 등 각종 무료 봉사활동을 실시해온 KCCEB는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관 자리를 옮긴다.
KCCEB측에 따르면 이번 이전은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받은 지원금 15만 달러와 그간 주정부,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등으로 이뤄졌다.
이윤주 관장은 “한인사회와 함께했던 정든 봉사 회관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론 섭섭하다”면서 “하지만 KCCEB가 그만큼 성장했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생각하면 뿌듯하고 기쁜 마음이 크다”고 회관 이전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새 건물로 이전하면 교통도 훨씬 편리해지고 내부 시스템도 개선돼 개인정보 보안부분이 특히 강화된다”며 “규모는 2,850스퀘어피트로 구 봉사회관보다 훨씬 넓고 방음 장치가 철저히 갖춰진 상담방도 3군데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KCCEB의 새 보금자리는 이 같이 개선된 서비스는 물론 한국적인 인테리어로 찾는 이에게 보는 즐거움도 선사할 예정이다.
KCCEB의 새 회관의 인테리어를 무료로 돕고 있는 나오미 디자인협회(NDA) 대표 이남미 디자이너는 “KCCEB는 각종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사실상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좋은 일을 하는 KCCEB를 돕고 싶었다”고 무료로 인테리어 도움을 제공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남미 디자이너에 따르면 새로 이전할 봉사회관의 내부는 ‘한국의 오방색’인 흰색, 검은색, 청색, 빨간색, 황색을 중심으로 꾸며지게 된다.
또한 한국의 서민 문화 예술인 ‘조각보’와 전통 문양 등이 내부 인테리어에 쓰일 예정이다.
디자이너 이씨는 “KCCEB에는 한인 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한다”면서 “봉사하는 장소와 더불어 한국 문화도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CCEB 새 회관의 정상 업무는 내달 3일(월)부터 시작된다.
◇KCCEB 새 봉사회관 정보
▲주소: 1700 Broadway, Oakland 94612, 4층
▲문의: 510)547-2662
▲교통편: ▷19th 바트역에서 하차, 도보 5분거리 ▷버스라인(1, 11, 12, 18, 51A, 72, 72M, 611, 634, 651, 800, 802, 805, 851, BSD)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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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KCCEB가 새로 이전하게 될 건물의 모습
사진2= 새로 이전할 회관의 내부 리셉션 에리아 3D 조감도 <사진 ND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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