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풀타임 맹활약…스완지시티, 첼시와 1-1
▶ 박주영 바르셀로나 원정 교체출전, 10여분 뛰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던 첼시와의 경기에서 변함없이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의 극적인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3일 웨일스 리버티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0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스완지시티는 후반 16분 첼시의 빅터 모세스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가 후반 43분 동점골을 뽑아내 무승부를 이뤄냈다. 이날 스완지시티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공간으로 침투하는 동료를 놓치지 않고 허를 찌르는 패스로 연결하는 등 빠르고 정확한 패스와 거친 몸싸움을 마다않는 피지컬한 플레이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또 전반 27분에는 강력한 중거리슛을 때려 상대 골키퍼 페테르 체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정규리그 11위를 달리는 스완지시티는 첼시를 상대로 전반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지만 후반 16분 빅터 모세스에게 선제골을 내줘 안방에서 분패를 당하는 듯 했다. 하지만 끝까지 동점을 향한 파상공세를 이어간 스완지시티는 결국 후반 43분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골로 승리를 놓친 첼시(7승2무1패, 승점 23)는 이날 아스날을 2-1로 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승2패, 승점 24)에 승점 1차로 추월당해 리그 선두를 뺏기고 2위로 내려앉았다. 스완지시티(3승3무4패, 승점 12)는 리그 11위를 달리고 있다. 맨U는 로빈 반 페르시가 전반 3분만에 친정팀 아스날을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내고 후반 22분 파트리스 에브라가 추가골을 뽑아 종료직전 산티 카졸라가 1골을 만회한 아스날을 2-1로 제압했다. 이밖에 박지성이 무릎부상으로 결장한 퀸스팍 레인저스(QPR)는 레딩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겨 시즌 10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얻지 못하고 승점 4(4무6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에서 뛰는 박주영(27)이 명문 강호 FC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패했다.
셀타 비고는 3일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10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박주영은 후반 35분 알렉스 로페스 대신 교체 투입돼 10분 여를 뛰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셀타 비고는 막강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후반 21분 아드리아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불과 3분 만에 역습으로 마리오 베르메호가 동점골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결국은 역부족을 실감하며 비교적 선전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바로 2분 뒤 다비드 비야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리드를 되찾았고 후반 16분 조디 알바가 마무리 골을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 첫 아들을 얻은 뒤 이날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아들 출생 축하 골을 얻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9승1무(승점 28)로 단독선두를 이어갔고 셀타 비고는 3승1무6패(승점 10)가 돼 1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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